김민재 이적 합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바이아웃

페네르바체 김민재 선수의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적의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로 확정됐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는 마친 상태이며 김민재 선수 본인과의 조건 합의도 마무리되었다.

 

주요 이탈리아 언론들에 따르면 나폴리가 김민재 선수 영입을 위한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하였다. 큰 안건들은 이미 합의가 완료되었고 소소한 세부 사항들에 대한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조율이 끝나면 7월 22일쯤 최종 계약서에 사인하게 된다는 보도도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과거 안정환 선수와 이승우 선수에 이어 세 번째로 이탈리아 1부 리그에 진출한 선수로 기록되게 된다.

 

기존에 알려진 프랑스 스타드 렌하고는 진행이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드 렌도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고 어느 정도 구단 간 이적료 합의도 이루어졌으나 후에 나폴리가 바이아웃의 (소속팀 동의 없이 선수 개인과 협상할 수 있는 금액) 금액을 제시하면서 나폴리와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나폴리가 제시한 금액은 2000만 유로 한화로 약 268억 원에 해당한다. 나폴리는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수비에 공백이 생겨 수비수 보강이 절실한 상태였고 김민재 선수 본인도 좀 더 큰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계약 성사까지 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민재 선수는 터키 수페르리가에서 뛰어난 수비 실력을 보여준 데다 그런 실력에 비해 몸값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수비수 보강이 필요했던 유럽의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로 이적하게 되는 김민재 선수는 3년 계약에 연봉은 34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