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콘서트 교통대란 우려... 주차장 정보 및 교통 대책 정리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가 열리는 10월 15일 부산은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무려 입장료가 무료인 데다가 콘서트 장소가 최대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결정되면서 주차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도 혼잡이 예상된다.

 

주차 정보

 

일단 개인 승용차를 이용해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부산시가 공연장 주변의 주차장을 마련은 해놓았지만 공연 당일 차량을 이용한 이동은 삼가는게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공연장 주변 도로 중 일부를 통제하기도 하지만 시설 주차장 및 임시주차장까지 마련한 주차장 주차 대수가 총 5068면으로 매우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으로 들어오는 관람객들에게 주요 고속도로 관문에서 승용차를 주차한 후 도시철도 등을 이용해 공연장까지 이동하는 것을 유도할 방침이다.

 

•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은 노포역, 남산역, 구서역, 장전역 공영주차장 등 4곳을 이용
•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은 강서체육공원, 강서구청, 대리천 숙등 공원 덕천3동 공영주차장 등 5곳을 이용
•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은 오시리아역 임시주차장, 신해운대역 주차장 등 6곳을 이용

공연당일 교통 통제 계획 _ 출처 부산시

항공 열차 버스 증편

부산으로 들어오는 항공편과 열차편에 대한 증편과 부산시 내에서 이동하는 버스 등의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공항으로 들어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인천-김해 노선 운영이 9월 30일부터 일 2회씩 운행되고 부산-일본 간의 국제선도 10월 13일부터 공연 당일까지 주 3회~7회 운행으로 추가되었다. 

 

또한, 열차편도 증편되는데 KTX와 SRT는 각각 상행 2편, 하행 1편이 증편되어 운행하고 동해선도 예비열차 2대를 투입하여 운행을 대기 중이다. 도시철도 같은 경우 부산 1호선 ~ 4호선 모두 50회를 증편하여 행사시간 전후인 오후 3시 ~ 밤 11시 30분까지 배차시간을 단축하여 집중 운행한다. 

 

버스의 경우 공항 이용객들을 위해 공항버스 307번이 공연장을 경유하도록 조정하고 대수도 기존 13대에 6대를 증차해 배차간격을 15분으로 단축하여 운행하며 사직주경기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마을버스 포함)도 18개 노선 253대에 34대를 증차해 행사시간 전후 오후 1시~오후 6시, 저녁 7시 30분 ~ 저녁 9시에 집중하여 배차한다. 

 

교통 통제 및 관리

공연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체육공원로 일부의 교통통제와 주정차 금지 구간을 설정하여 관람객의 보행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부산시와 각 구청 합동으로 불법 주차 단속반을 편성하여 소통 방해차량을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공연장 주변의 교통 상황을 관람객들에게 실시간 제공하기 위해 드론도 띄울 계획이다. 오전 10시부터 공연장 주변 1.5km 반경의 교통 현황을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부산 튜브'에 제공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