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경로 변경, 미국은 한국 관통 예상

이번 여름 폭우 피해로 인해 태풍이 발생했다는 뉴스는 좀 더 신경이 쓰인다. 새로운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방향으로는 피해가 없을 것으로 당초 예상되었지만 다시 경로가 변동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920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시간당 39km 속도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은 초속 37m이다. 

 

당초 계속 서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힌남노는 다음 달 2일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60km 지점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까지 올라온 힌남노가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아직 경로를 예상하기는 이르고 좀 더 시간이 지나 봐야 확실한 경로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 _ 기상청

 

다른 나라 예측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기상청은 힌남노가 5일 오후 부산 경남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유럽중기예보센터는 힌남노가 5일에서 6일 사이 일본의 규슈 지방과 대한해협을 지나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