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삼성 이재용 회장이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걸어들어가던 중 어디선가 계란이 날아와 맞을 뻔한 일이 생겼다. 그런데 이 계란을 던진 사람이 방송인 이매리 씨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법원 내에서 발생한 사건
금일 (1일) 이재용 회장은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부당합병 의혹에 대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오전 9시 40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재판이 10시에 예정되어 있었으니 20분쯤 이른 시각이었다. 차에서 내린 이재용 회장은 수행원과 함께 걸어들어가던 중이었고 옆에는 법원 보안 관계자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계란이 날아와 이재용 씨 옆에 떨어졌다. 다행히 맞지는 않았지만 이재용 회장 본인과 옆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옆에 있던 법원 보안 관계자가 황급히 이재용 회장을 경호하였지만 더 이상의 추가 계란은 없었다.
이에 대해 오전 각 언론사에서 계란 투척 사실을 보도했다. 그리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계란을 던진 사람이 방송인 이매리씨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매리는 누구?
이매리 씨는 1994년 MBC MC 공채 3기로 MC 출신 방송인이다. 이후 각종 프로그램 진행과 드라마 출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기도 했지만 2010년대 들어 방송활동은 차츰 뜸해졌다. 2012년부터 장안대학교에서 전임교수를 하기도 했고 마리얌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이기도 하다. 1972년생으로 올해 만 50세다.
2019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면서 한국 팀 응원석에서 카타르 국기를 흔들며 응원한 사건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후 이 일을 계기로 카타르 국가대표팀 홍보대사로 위촉되었고 본인의 회사로 월드컵 홍보 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한, 2019년 미투를 주장한 일이 있었는데 유력 인사들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받거나 성추행을 당했다는 건데 이 유력 인사들 중에 삼성 간부들도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왜 던졌나?
1일 이매리 씨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용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사람이 본인이 맞다고 인정하고 이유도 밝혔는데 위에서 얘기한 2019년 사건에 대한 삼성측의 대응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연이어 다른 글도 올려 뭔가 정산을 요구했지만 사건의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다. 다만 뭔가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 있었던 듯 하다.
법원 측은 오늘 사건에 대해 이매리 씨를 고발이나 방청 제한 등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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