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하차발표, "뉴스공장 3주 더하고 올해 말까지만 진행, 사정이 있지만 나중에 얘기..."

6년이 넘게 TBS "뉴스공장'을 진행해온 김어준 씨가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다. 최근 TBS 방송과 진행자 김어준 씨에 대한 편파 진행 논란으로 여당의 비난을 받아왔으며 대통령실의 고발까지 받은 와중 발표여서 관심이 쏠린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_ 유튜브 캡처

 

김어준 씨는 12일 '뉴스공장' 프로그램 시작에서 "오늘은 2016년 9월 26일 첫 방송 이후 6년 하고도 2개월 보름을 진행했다. 앞으로 3주 더 진행하고 연말까지만 한다"라고 하차 소식을 밝혔다. 이어 "사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는 추후에 하도록 하겠다. 아직 3주나 남았으니까"라며 하차 결정에 대한 계기는 차차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금 앞서 알리는 이유에 대해 "올해 말 까지라는 것을 지금 알려야 TBS 이어가는 분들이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TBS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분기 연속 청취율 1위를 기록했으며 그동안 김어준 씨의 발언이 여당에 불리하다는 정치 편향적 방송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김어준 씨는 "참고로 신장신 변호사와 주진우 기자도 오늘 입장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고 밝혀 신변호사와 주 기자도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시 의회가 TBS에 대해 서울시 예산을 지원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2024년부터 TBS에 대한 예산이 중단되는 것으로 결정 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방송계에서는 김어준이 진행하던 '뉴스공장'은 프로그램 자체가 아예 폐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