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사과,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 제작진의 불찰

런닝맨 제작진이 사과했다. 전일 (31일) 방송된 런닝맨 "꼬리에 꼬리를 무는 런닝맨 레이스"편에서 런닝맨 관계자들의 차량으로 보이는 차량이 장애인 주치 구역이 표시되어 있는 주차구역에 주차되어 있는 화면이 방송에 잡힌 것이다. 

 

런닝맨 캡쳐

 

SBS 런닝맨 제작진은 다음날인 8월 1일 사과문을 내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작진의 불찰이며 런닝맨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말로 사과를 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지난 7월 31일 방송분에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된 제작진 차량을 확인했습니다. 이날 녹화는 안전한 촬영 환경 조성을 위해 제작진이 상암 산악문화체험센터 건물 전체를 대관하고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제작진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날 방송분에서는 여러 장면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의 모습이 방송에 나왔다. 오프닝 화면에서도 승합차가 장애인 구역에 주차되어 있는 장면이 나왔고 유재석씨가 차량에 앉아있는 모습에서도 뒤편으로 장애인 주차구역에 서있는 차량이 잡혔다. 

 

 

촬영장 전체를 대관하였다 하더라도 장애인 주차구역에 비장애인이 주차를 하는 것에 대한 금지는 별도의 문제로 논란의 소지를 가지고 있다. 다만, 런닝맨의 빠른 인정과 사과는 칭찬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런닝맨 제작진은 "런닝맨은 이번 일의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방송 제작에 있어 더욱 신중함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재발 방지를 위한 다짐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