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상으로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일은 오전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는 날이었다.
17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 "오늘 새벽 북한이 평남 온천비행장 인근에서 순항미사일로 보이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합참은 한미연합자산을 통해 탐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국가안보실장은 오전 9시 안보실 간부들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합참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우리 군의 태세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을지프리덤실드)'의 사전 연습이 시작된 데 대한 반발의 성격으로 해석된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비행거리 등의 상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보리의 결의 위반은 아니지만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해 위협적인 무기다. 올해 들어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1월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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