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독립기념일 축제 중 총기난사 6명 사망, 범인 경찰에 체포

미국 독립기념일에 또 한 번의 총기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장소는 시카고 교외 독립기념일 기념 퍼레이드 현장이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상자는 30명이 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시카고 총기난사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기념 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행렬을 향해 무차별 총기 난사가 벌어졌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한 건물 옥상에서 백인 남성이 행렬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최소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모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상자들 중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에서 10시에 퍼레이드가 시작되었고 약 10분쯤 지난 후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총성이후 수백 명의 퍼레이드 참가자 및 시민들이 대피하였다고 한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자동소총 소리가 들렸고 20발에서 25발 정도의 총성을 들었다. 피를 흘리는 사람들과 헤어진 가족을 찾는 사람들 그리고 아이를 안고 뛰는 사람들로 거리는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한다. 

 

 

 

 

 

경찰은 근처 건물 옥상에서 범인이 퍼레이드 행렬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옥상에서는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소총이 1정 발견되었다. 또한 경찰은 범인은 18세에서 20세 정도 나이에 백인이며 흰색이나 푸른색 티셔츠를 입었고 작은 체격에 검은 머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았으며 현재도 다른 무기로 무장 상태일지 모르니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당부하였다. 

 

경찰과 연방 수사기관들이 범인을 쫓고 있으며 시카고 인근 도시들의 독립기념일 행사가 취소되었다고 한다. 이번사건은 뉴욕 슈퍼마켓 총기 사고와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기 사고가 벌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벌어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수정

조금전 범인이 잡혔다고 시카고 경찰이 발표하였다. 범인은 22살의 로버트 크리모 3세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자신의 혼다 승용차를 타고 도주하다 추적하던 경찰에 체포되었다. 범인은 래퍼이며 하이랜드파크 시장 선거에도 출마했었던 지역 유지의 아들로도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