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코로나로 도어스테핑 중단, 이제 국민과 소통 중단?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야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어스테핑이란?

 

 

도어스테핑(Doorstepping)은 사전적 의미로는 호별방문 또는 납의 집 앞에서 대기라는 뜻이 있다. 보통 정치적으로 정보를 얻거나 유세를 위해 집 앞에서 얘기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어떤 특정 인물의 약식 기자회견을 일컫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의 출퇴근 길에 대통령실 앞에서 잠시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이 용어 자체가 사전 약속이 없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국내 기자들 사이에서는 "뻗치기"라는 은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의 도어스테핑 중단

 

 

대통령 대변인실은 11일 오전 공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며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의 브리핑도 가능한 서면으로 진행하겠다고도 알렸다. 

최근 대통령실 출임기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게 대변인실의 설명이다. 

 

또한 대변인실은 "저희도 밤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 이 건물 전체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통령실이 대응을 잘못해서 확산됐다고 하면 저희 책임이 더 무거워진다. 중요한 것 기자들의 건강이고 윤 대통령과 모두의 안전"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30%대를 유지하고 부정 평가는 60%가 넘었다며 이런 의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민심의 경고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꼬집었다.